[단독]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확정…홍명보-손흥민 만남은?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결국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한 감사를 확정한 건데요.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추진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의 만남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던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에 대한 감사를 확정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감사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미란 / 문체부 차관(18일)> "절차상의 시행되는 감사를 통해서 축구협회가, 또 문체부가 앞으로 더 잘 운영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 지시로 지난 16일부터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문체부 감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축구협회는 사단법인이었다가 올해부터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면서 문체부 감사 대상 기관이 됐습니다.
협회는 처음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철회하는 등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파문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만남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에 체류 중인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의 만남을 조율 중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15일)> "일단은 일주일을 좀 예상하고 가는데요. 선수들을 혹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또 며칠 더 늦어질지는 모르겠어요."
두 사람이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눌 경우 여론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상황.
만남 추진 사실이 알려진 뒤 손흥민의 SNS에는 홍 감독과의 만남을 반대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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