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R&D 시스템 혁신에 최선 다할 것"

이준기 2024. 7.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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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도록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그러면서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패권경쟁과 디지털 경쟁 속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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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경쟁서 기술주권 회복 및 확보 중요"
인사청문회 관련 "있는 그대로 말할 것..큰 무리 없을 것"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도록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광화문우체국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인 유 후보자는 전날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초전도체·자성 재료분야 전문가인 그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영화 '친구'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 유오성씨의 친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기술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나라의 기술주권 회복과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그러면서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패권경쟁과 디지털 경쟁 속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소재부품을 했던 사람이고, 전문적인 연구는 안 했지만 어떤 응용분야가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이해는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현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교수 출신으로 정책 추진력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그는 "한 사람의 성향과도 관련 있을 것 같은데 학계에서도 리더십 발휘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한 분야에서 많은 소통을 가졌고, 그런 부분에서 정계 및 산업계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살아온 궤적을 추적하는 거고 바꿀 순 없으니 있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인사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도 모르는 것들이 나와 깜짝깜짝 놀랐는데, (통과에) 큰 무리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 유 후보자는 "최근 국가 R&D 예산 편성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이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명되면 얼마나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여지를 찾아보고 과기계가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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