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보세요” 전현희 뺨 상처 확인한 정청래…“설마 민주당이 그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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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법사위 일정 시작에 앞서 같은 당 전현희 의원 얼굴의 상처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사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 청문회 시작에 앞서 "잠깐만 나와 보시라"며 전 의원을 부른 정 위원장은 가까이 온 전 의원 오른뺨의 상처를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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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법사위 일정 시작에 앞서 같은 당 전현희 의원 얼굴의 상처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사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 청문회 시작에 앞서 “잠깐만 나와 보시라”며 전 의원을 부른 정 위원장은 가까이 온 전 의원 오른뺨의 상처를 직접 확인했다.
정 위원장은 “아까 회의장에 들어오려다가 상처를 입으셨나”라며 “뭘 대고 자꾸 괴로워하시는 것 같아서 확인해 보니 벌겋게 여기가 (쓸려 있다)”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도 호소한 전 의원을 자리로 돌려보낸 정 위원장은 “아까 저도 위원장실에서 나와 회의장까지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이동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회의장 진입을 막은 신원불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누군가 뺨에 위력을 가했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으로 알려졌다.
이 대목에서 국회법을 언급한 정 위원장은 “제166조는 다중에 의한 위력, 폭력은 더 (처벌이) 무거워서 7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다”며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여당을 겨냥한 듯한 정 위원장의 형사고발 예고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일제히 반발했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 속 “회의장에 진입하는데 폭력으로 막았다면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정 위원장은 “지금 다 방송카메라들이 채증했을 것으로 보고,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계속해서 “어떻게 법사위 회의를 하러 회의장에 오는 의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해서 고통스럽게 할 수 있나”라며 말한 정 위원장은 ‘누가 그렇게 했는지 확인했나’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반문에 “적절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설마 민주당이 그랬겠느냐”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회의장 바깥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의 반대 시위로 전 의원이 다쳤다는 입장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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