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오물풍선 지속에 "오후 4시부터 대북확성기 재개"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 있는 대북확성기.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이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후 4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북한군에게 수차례 경고와 함께 스스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기회를 부여했으나 북한군은 이를 무시했다"며 "특히 집중호우로 남북 모두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비열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군에 있으며, 비열하고 치졸·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군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19일 새벽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오물과 쓰레기 등이 담긴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