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반기 호실적, 해외 플랜트 공정이 이끌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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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상반기(1~6월) 해외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와 국내 대형 주택사업을 통해 연간 목표 58%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거뒀다.
다만 하반기(7~12월)는 지속된 부동산 경기 불황과 고금리,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의 여부가 실적 향방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1~6월)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1%, 0.3% 늘어 17조1665억원과 398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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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34.1% 감소한 14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4% 늘어 8조6212억원, 당기순이익은 31.2% 감소한 1461억원을 달성했다.
1·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1~6월)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1%, 0.3% 늘어 17조1665억원과 398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3% 줄어 3545억원을 거뒀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3912억원이다. 이자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상위 수준인 AA- 등급으로 재무구조가 안정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16조6645억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늘어 90조1228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 측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아미랄 프로젝트의 착공과 더불어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공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과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신규 복합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사업과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 원전 수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 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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