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부산촬영소 첫 삽..유인촌 "세계 영상산업 중심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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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부산촬영소 착공식이 지난 18일 오후 4시에 열렸다.
유 장관은 "문체부 역할은 부산촬영소가 적어도 우리나라 영화 중심으로, 동남아를 넘어서 세계 영상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최근 칸 영화제에 국내 영화가 한 편도 못 나가 한국영화의 위기란 말도 나온다지만 개인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칸 영화제 이상으로 세계적인 영화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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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부산촬영소 착공식이 지난 18일 오후 4시에 열렸다. 2015년 기장도예촌 부지에 부산촬영소를 짓기로 한 '국제 영상인프라 건립 사업'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후 9년 만에 첫 삽을 뜬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영상 중심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일환으로 촬영소까지 완공되면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영화의 중심은 물론 동남아시아, 나아가 세계 영상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남양주촬영소 시절을 거쳐 드디어 부산에 영상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부산촬영소'를 착공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힌 뒤 "완공되면 부산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열과 성을 다해 부산시와 함께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 역할은 부산촬영소가 적어도 우리나라 영화 중심으로, 동남아를 넘어서 세계 영상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최근 칸 영화제에 국내 영화가 한 편도 못 나가 한국영화의 위기란 말도 나온다지만 개인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칸 영화제 이상으로 세계적인 영화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영화가 그 정도로 세계적 수준으로 충분히 올라왔다"고 평가한 뒤 "부산영화제와 영진위, 영등위, 영화의전당이 부산에 다 모여 있으니 부산촬영소까지 완공되면 충분히 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는 정책과 예산,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촬영소가 성공적으로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준 위원장은 "남양주촬영소를 매각하고 영진위가 부산으로 내려올 때 영화인들에 공적인 제작지원 시설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 죄송스러웠다"면서 "부산촬영소 착공식으로 그간 영화인들에 진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소가 들어서는 기장군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화시설이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튜디오 건립까지 계속하고 관광과 교육 기능까지 갖춘 종합 영상지원센터로 거듭나 자랑스러운 동부산 스튜디오 벨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훌륭한 영화·영화산업 인프라이자 기장의 명소가 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9월, 1단계 완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25만8152㎡, 건축 연면적 1만2631㎡ 규모로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과 소품 및 세트를 제작하는 아트워크·제작 지원 시설, 오픈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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