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50명 태운 버스, 비탈길서 뒤로 밀려…트럭·전봇대와 충돌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유치원생 48명을 태운 버스가 비탈길에서 60m가량 뒤로 미끄러져 트럭 등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치원생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비탈길에서 60m가량 뒤로 미끄러져 트럭 등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 모습. [사진=영도경찰서]

1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영도구 봉래동 오르막길을 오르던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반대편 차로에 주차된 1t 트럭과 전신주, 공중전화 부스와 연달아 부딪힌 후 약 20m를 더 밀려났고 가드레일에 막혀서야 멈춰 섰다.

당시 버스에는 현장 학습을 위해 이동 중이던 유치원생 48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유치원생 4명은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생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비탈길에서 60m가량 뒤로 미끄러져 트럭 등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버스기사인 70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차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 차가 뒤로 밀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