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교체 임박? LG 염경엽 감독 “주말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나”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투수 교체 여부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홍창기(RF)-문성주(DH)-오스틴(1B)-문보경(3B)-김현수(LF)-오지환(SS)-박동원(C)-박해민(CF)-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LG는 주중 SSG와 3연전을 비로 인해 한 경기만 치렀다. 이틀 전 불펜 난조로 12-9 진땀승을 거둔 것이 이번주 치른 경기의 전부.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를 하고 한 경기를 쉬니 좋다. 시즌을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담긴 농담이었다.

문보경을 4번으로 이동시키며 5-7번 타순을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이 컨디션 순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염 감독은 이날 김현수를 5번, 박동원을 7번에 배치했다. 염 감독은 "김현수는 컨디션이 조금 올라왔다. 박동원은 상대 투수와 컨디션을 고려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성주는 일요일부터 수비에 투입될 예정. 염 감독은 "오늘부터 수비를 해도 된다. 하지만 더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일요일에 한 경기를 풀로 뛰어보고 월요일에 휴식을 하고 그 뒤로 계속 투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준비도 이어간다. 염 감독은 최용하와 우강훈에 대해 "1군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기부터 다시 다지게 한다는 것. 염 감독은 "지금처럼 정확하게 던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1군에서 숙제를 주고 1군 스태프들이 관리를 할 것이다. 원인을 찾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역한 이영빈은 외야를 겸한다. 염 감독은 중견수를 시작으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외국인 투수 교체 문제.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간 상황이다. 염 감독은 "이번 주말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결정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복귀를 준비하는 불펜투수들에 대해서는 "함덕주는 피칭을 시작했다. 박명근은 곧 피칭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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