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법사위원 “국민의힘 집단 폭력 규탄…고발 검토”

민정희 2024. 7.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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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농성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법사위원들의 회의장 입장을 가로막고, 야당 위원들과 보좌진, 취재진을 향해 집단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규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집단 폭력으로 법사위원들은 물론 많은 취재진과 보좌진이 넘어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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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농성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법사위원들의 회의장 입장을 가로막고, 야당 위원들과 보좌진, 취재진을 향해 집단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규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집단 폭력으로 법사위원들은 물론 많은 취재진과 보좌진이 넘어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법사위원은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고, 보좌진 1명은 갈비뼈 부상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회의를 시작한 이후에도 법사위원이 아닌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안에 들어와 피켓을 들었고, 밖에서도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범한 행위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나 국회선진화법 위반죄로 최고 징역 7년 6월의 중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채 해병 순직 1주년인 오늘, 청문회를 방해해 윤 대통령과 범죄자를 지킬 게 아니라 국민 앞에 겸허히 진실을 밝히는데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시작 전 회의장 앞에서 여야 의원들, 취재진 등이 엉키며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얼굴과 허리를 다치는 등 다쳤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각한 방해 행위에 대해, 특히 전현희 위원의 상처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상당히 마음 아프고 분노한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형사 고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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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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