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잡은 건국대, 2년 연속 결선 진출 눈앞

상주/이재범 2024. 7.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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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더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동국대가 46초 만에 프레디 수비를 어려워한 김명진 대신 우성희를 투입했음에도 흐름이 건국대로 흘러가자 1분 51초 만에 작전시간을 불렀다.

동국대는 우성희(19점 7리바운드)와 임정현(11점 12리바운드), 한재혁(6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이대균(8점 5리바운드 2스틸)과 김명진(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부진으로 건국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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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건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더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건국대는 19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63-56으로 물리쳤다.

건국대는 동국대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건국대가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예선 마지막 날 건국대는 명지대와, 동국대는 연세대와 맞붙는다.

건국대가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프레디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도연의 3점슛으로 7-2로 앞섰다.

동국대가 46초 만에 프레디 수비를 어려워한 김명진 대신 우성희를 투입했음에도 흐름이 건국대로 흘러가자 1분 51초 만에 작전시간을 불렀다.

동국대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동국대는 우성희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12-11로 역전까지 했다.

건국대는 1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통해 승부를 다시 뒤집어 19-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1쿼터에만 스틸 7개를 기록해 주도권을 잡았다. 동국대는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범한 게 끌려간 원인이었다.

기세를 탄 건국대는 2쿼터 5분 3초를 남기고 32-17, 15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여전히 실책을 해결하지 못한 동국대를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몰아붙인 결과였다.

동국대는 그나마 2쿼터 중반 임정현의 자유투 3개로 분위기를 바꾼 뒤 김명진이 살아나 추격하는 흐름에서 전반을 마쳤다.

건국대는 39-29, 10점 우위로 3쿼터를 맞이했지만, 프레디가 3반칙에 걸린 게 흠이었다.

양팀 모두 3쿼터에서는 야투 부진에 빠졌다. 3쿼터 중반 동국대가 한 차례 연속 득점을 올렸을 뿐 득점을 번갈아 가며 기록했다.

6점 차이까지 쫓겼던 건국대는 조환희의 3점슛 버저비터로 51-42로 3쿼터를 끝냈다.

우성희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득점했다. 1쿼터 막판 17-12 이후 처음으로 점수 차이는 5점으로 좁혀졌다.

동국대가 역전할 수 있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앞서고 있는 건 건국대였다.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었다.

건국대는 1학년 중 백경의 활약을 기대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진했던 백경이 중요할 때 3점슛 한 방을 넣고,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건국대로 가져온 득점이었다.

건국대는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지만, 5~6점 우위를 지키는 가운데 공격 제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기를 기다렸다.

건국대는 김준영(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조환희(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프레디(11점 16리바운드 2블록), 백경(11점 9리바운드 5스틸 3점슛 3개), 김도연(8점 4리바운드)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동국대는 우성희(19점 7리바운드)와 임정현(11점 12리바운드), 한재혁(6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이대균(8점 5리바운드 2스틸)과 김명진(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부진으로 건국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장기인 속공이 3개에 그쳤고, 3점슛을 24개 중 2개(8%) 밖에 넣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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