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국내 송환된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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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해 살해한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이 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강도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이모 씨(27)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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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강도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이모 씨(27)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올해 5월 3일 파타야에서 또 다른 이모 씨(26)와 김모 씨(39) 등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 노모 씨(34)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같은 달 14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50여 일 만인 이달 10일 국내로 강제 송환돼 경찰 조사를 받다 이틀 만에 구속됐다. 앞서 또 다른 이 씨는 5월 12일 전북 정읍시 한 주거지에서 살인방조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김 씨는 여전히 도피 중이다.
경찰은 공범들 간 말 맞추기 등을 우려해 구속 송치된 이 씨의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적 중인 공범이 있고, 이미 송치한 피의자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등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상세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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