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48명 탄 버스 비탈길서 뒤로 밀려 화물차 충돌 '아찔'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4. 7.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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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 한 급경사 도로에서 유치원생 50여 명이 탄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리며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의 한 도로에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려 내려갔다.

버스는 화물차를 충격한 뒤 속도가 줄었지만 이후에도 20m가량을 더 내려온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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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영도구서 유치원 버스 사고
급경사 도로 오르던 버스 뒤로 밀려 화물차 들이받아
유치원생 48명 탑승한 버스 60m가량 밀려 내려가
어린이 4명 통증 호소…크게 다친 사람 없어
19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급경사로에서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려 내려가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영도구의 한 급경사 도로에서 유치원생 50여 명이 탄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리며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의 한 도로에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려 내려갔다.

당시 오르막길 끝에서 잠시 정차했던 버스는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뒤로 밀리며 45m가량을 내려갔고, 도롯가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버스는 화물차를 충격한 뒤 속도가 줄었지만 이후에도 20m가량을 더 내려온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충격으로 뒤로 밀려 내려간 화물차도 전신주와 공중전화 부스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당시 유치원 버스에는 원생 48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어린이 4명이 목 등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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