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왜 이래" 2시간 작업했는데 :( 블루스크린…직장인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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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업무용 윈도 PC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무용 PC에 설치된 보안 제품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보안 전문가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업무용 PC에서 문제가 주로 발생한 것 같다"며 "항공·정규 같은 회사들까지 문제를 겪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패닉'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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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업무용 윈도 PC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무용 PC에 설치된 보안 제품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무작위로 블루스크린이 뜨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후 1시 반부터 2시 사이에 해당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보안 전문가는 "미국의 보안 프로그램 회사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팔콘 플랫폼(Falcon Platform)이라는 제품 문제로 알려졌다"며 "해당 제품의 보안 업데이트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해 보안 침해를 차단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인데, 단말에 설치 시 PC OS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해당 보안 전문가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업무용 PC에서 문제가 주로 발생한 것 같다"며 "항공·정규 같은 회사들까지 문제를 겪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패닉'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이 블루스크린 현상을 겪고 있다. 컨설팅기업 직원 A씨는 "회사 전체적으로 PC가 다 안 되는 분위기"라며 "팀원들 컴퓨터가 번갈아 가며 블루스크린이 떴다가 무한 재부팅에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 B씨는 "2시쯤부터 블루스크린이 발생해서 오후 3시 반 넘어서까지 재부팅을 반복 중이다"라며 "전 세계 다른 지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보안 전문가는 "현 상황으로서는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업체 측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관계자는 "관련 문제에 대해 곧 공개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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