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뚫는 SK하이닉스, 통근시간 더 줄인다

한지연 기자 2024. 7.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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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수도권 통근길 편의를 한층 높인다.

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해, 지역 주민들과 회사의 교통 수요가 겹치는 시간대에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하이패스IC 및 연결 도로가 준공되면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SK하이닉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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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에서 열린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경희 이천시장,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수도권 통근길 편의를 한층 높인다. 본사인 이천을 오가는 연결 도로와 하이패스 IC를 구축해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SK하이닉스가 19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에서 이천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신상규 부사장, 경기도·이천시 의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2019년 진행한 자체 타당성 조사가 밑바탕이 됐다. 2022년 이천시가 한국도로공사, SK하이닉스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속도를 냈다. 2025년 말 서울방향 상행선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44억원으로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부발하이패스IC를 조성하고 연결도로를 구축한다.

'부발하이패스IC 연결로'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부발읍 가좌리와 대월면 대흥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1.8km 구간이다. 이천시는 지난달 7일 먼저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담동과 대월면 대흥리 일원에 부발하이패스IC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위치도/사진제공=SK하이닉스

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해, 지역 주민들과 회사의 교통 수요가 겹치는 시간대에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부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일평균 1000여 대의 통근버스 운행 경로가 5Km 이상 짧아진다. 또 이천IC를 이용하는 반도체 관련 물류도 두 곳으로 분산돼 인근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하이패스IC 및 연결 도로가 준공되면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SK하이닉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물류비 절감과 인력 기술 교류 활성화로 반도체 산업 집적화와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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