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미국,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트럼프는 접근법이 다를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19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역시 접근법이 다른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늘(19일) 국회도서관에서 외교부와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11월 미국 대선이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에 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가 민주·공화당 모두에 깊숙이 퍼져있다며 “이것이 시작점이고, 차이점은 어떻게 접근하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당시에는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며, 그가 재선할 경우 이전의 일이 반복되리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또한 미국이 북한에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여러 번 제안했지만, 북한으로부터 답을 받은 적이 없다며 북한과 협상에 여전히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5월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고 해체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다른 형태로 구성되도록 동맹 및 협력국에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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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