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타격"…강원랜드, 2Q 영업익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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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강원랜드(035250)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감소했고 매출액은 7059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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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지급으로 영업익 감소…세금 환급으로 당기순익 '쑥'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강원랜드(035250)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감소했고 매출액은 7059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분에는 경영평가 등급 상향으로 지급된 성과급이 반영됐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았지만 올해는 한 단계 오른 C등급을 받아 75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카지노 매출 상승에 연동한 폐광기금 및 관광기금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 사유로 작용했다.
사업별로는 카지노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30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는 54만 6187명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불법 도박, 온라인 도박 등으로 인해 동기 대비 방문객이 소폭 감소했다"며 "VIP 쪽에서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매출이 98%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텔과 콘도, 스키, 골프, 워터파크 등 비카지노 매출액은 323억 원으로 전기 대비 37.8%, 전년 대비 11.5% 줄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카지노 비율은 9.6%를 기록했다.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속해 방문객 등이 전기 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431억 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치다.
큰 폭으로 오른 당기순이익에는 행정소송 승소로 인한 세금 환급분이 포함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750억 원 정도의 환급금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돼 당기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번 소송으로 해당 부가세 납부의무가 소멸돼 매년 약 100억 원 정도의 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19년 세무조사 이후 그동안 납부한 465억 원의 부가세에 대해서도 경정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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