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 대통령표창 기업 5곳…'출산 1억' 부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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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최근 열린 인구의 날(7월11일) 기념행사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출생아 1명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면서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해 주목을 받은 주택건설사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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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최근 열린 인구의 날(7월11일) 기념행사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출생아 1명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면서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해 주목을 받은 주택건설사다.
부영 외에도 △HD현대 △하나금융지주 △한미글로벌 △조선일보 등이 올해 인구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공기업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시설공단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우려한 판단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부영효과'는 다른 기업들로 확산됐다.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의 배경이다.
'사랑으로'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부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고, 이중 임대아파트 수는 약 23만여가구다.
부영 이중근 회장은 '임대주택'이라는 주거복지의 큰 화두에 지속적으로 의지와 관심을 보여온 보기 드문 건설 경영인이다. 무주택자 주거불안 문제와 하자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구임대주택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지도 여러 차례 피력해 왔다.
그는 주택시장을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또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며 '화려하진 않아도 살기 좋은 집, 살만한 집을 공급해야 한다'는 사업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부영그룹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군부대 위문품 전달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소년소녀가장세대 후원 △태권도 세계화 지원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현재까지 1조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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