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부대 방문 사진에 임성근 “모르는 사람”
송지혜 기자 2024. 7. 19. 16:28
"정말 모르는 사람입니까?"
오늘(1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청원 청문회.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이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추궁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송호종 씨가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했을 때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이를 공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그러나 “이 전 대표를 모른다”며 이 전 대표가 부대를 방문한 사실 역시 알지 못했다고 응수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임성근 구명로비'의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해당 사진이 찍혔을 당시 해병대 1사단이 훈련 중이었다면서 “이종호 씨, 송호종 씨가 함께 본인(임 전 사단장)이 지휘한 훈련을 지켜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씨가 '김계환 사령관에게 별 4개 달아주고, 임성근 사단장에게 별 3개 달아주고' 이런 말을 한 것 아니냐. 그 이후에 골프 모임 단톡방이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모른다. 언론에 나온 뒤에야 '저런 분이 계셨구나'하고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당 사진에 대해서도 임 전 사단장은 “훈련 당시 저는 배 안에 탑승해 있었다”며 “이종호 씨는 모르고, 송호종 씨의 경우 훈련을 마친 뒤 1달∼2달 후에 나에게 '(부대에) 다녀왔다'고 얘기해 줘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사령관이 누군가와 함께 부대를 방문했는데 누구와 함께 온 건지 확인을 안 했다는 것인가”라고 거듭 묻자 임 전 사단장은 “사령관님이 오신 건 알지만 옆에 민간인이 누가 왔는지는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과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지난해 3월 29일 쌍룡훈련 기간 훈련 관람을 위한 관망대 초청행사에 참가한 방문객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해 응했을 뿐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청원 청문회.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이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추궁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송호종 씨가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했을 때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이를 공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그러나 “이 전 대표를 모른다”며 이 전 대표가 부대를 방문한 사실 역시 알지 못했다고 응수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임성근 구명로비'의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해당 사진이 찍혔을 당시 해병대 1사단이 훈련 중이었다면서 “이종호 씨, 송호종 씨가 함께 본인(임 전 사단장)이 지휘한 훈련을 지켜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씨가 '김계환 사령관에게 별 4개 달아주고, 임성근 사단장에게 별 3개 달아주고' 이런 말을 한 것 아니냐. 그 이후에 골프 모임 단톡방이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모른다. 언론에 나온 뒤에야 '저런 분이 계셨구나'하고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당 사진에 대해서도 임 전 사단장은 “훈련 당시 저는 배 안에 탑승해 있었다”며 “이종호 씨는 모르고, 송호종 씨의 경우 훈련을 마친 뒤 1달∼2달 후에 나에게 '(부대에) 다녀왔다'고 얘기해 줘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사령관이 누군가와 함께 부대를 방문했는데 누구와 함께 온 건지 확인을 안 했다는 것인가”라고 거듭 묻자 임 전 사단장은 “사령관님이 오신 건 알지만 옆에 민간인이 누가 왔는지는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과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지난해 3월 29일 쌍룡훈련 기간 훈련 관람을 위한 관망대 초청행사에 참가한 방문객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해 응했을 뿐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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