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파업 11일 만에 대화 '물꼬'…향후 교섭 일정 등 논의

최문정 2024. 7.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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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의 총파업이 1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가 대화의 물꼬를 텄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전삼노에 "노조의 요구안을 포함해 조건 없는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전삼노는 파업은 교섭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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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본격 협상 앞두고 사전 미팅
전삼노 "교섭 끝날 때까지는 파업 유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 8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 11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의 총파업이 1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가 대화의 물꼬를 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만나 공식 교섭 재개에 앞서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대화를 통해 향후 교섭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전삼노에 "노조의 요구안을 포함해 조건 없는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앞서 전삼노가 요청한 대화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전삼노는 이후 유튜브를 통해 "19일 교섭을 위한 사전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삼노는 파업은 교섭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지난 8일 1차 총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접어든 상태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은 3만4000여명 수준으로, 국내 직원의 27% 수준이다.

전삼노는 사측에 △전 조합원 임금 기본 인상률 3.5% 적용 △조합원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최종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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