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독일·영국 '사이버 대란'…공항 체크인·증시·방송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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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독일,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기술 플랫폼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한 사이버보안회사의 업데이트가 IT 대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국 공항이나 방송사들의 운항이나 송출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AFP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최고 사이버 보안 당국은 이날 대규모 기술 중단 사태가 일어나 여러 방면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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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기업의 센서 업데이트·MS 충돌 원인으로 추정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호주와 독일,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기술 플랫폼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한 사이버보안회사의 업데이트가 IT 대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국 공항이나 방송사들의 운항이나 송출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프로그램이 연관돼, MS 측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AFP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최고 사이버 보안 당국은 이날 대규모 기술 중단 사태가 일어나 여러 방면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국가 사이버 보안 조정관인 미셸 맥기네스는 성명을 통해 "현재 정보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영향을 받은 기업이 사용하는 제삼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킹과 관련 없는 기술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사고임을 암시하는 정보는 없다. 우리는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내무부는 이번 마비 사태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 마비 사태로 인해 방송국 업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대규모 네트워크 중단"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 공항 대변인은 일부 항공 노선 운영에 이 사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항공기들이 도착하고 출발하는 것 자체는 이뤄지고 있지만 저녁까지 일부 연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독일도 이번 기술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베를린의 공항은 기술적 문제 때문에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X를 통해 전했다. 독일의 증권거래소, 영국의 스카이뉴스 등도 운영이나 생방송 송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상황을 설명받기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전화 연락을 했지만, 녹음된 전화 메시지만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메시지는 "팰컨 센서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운영 체제가 충돌한 것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IT전문 매체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팰컨 센서를 업데이트하다가 시스템 충돌이 나타난 것 같다면서 특히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에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보도했다. MS는 이번 서비스 차질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도 MS가 제공하는 윈도 PC가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된 뒤 '디바이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표기가 나오면서 PC가 재부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TBS는 "트러블은 개인이나 기업 등 국내 외에 해외에서도 폭넓게 확인되어 세계 규모의 장애로 보여진다"며 "일본 MS 측은 규모나 원인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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