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리뷰 성료…50년 메가IP '걸작' 본격상연

박동선 2024. 7.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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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의 50년 메가IP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 걸작으로서의 새 출발을 본격 시작한다.

원작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는 첫 공연을 관람한 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음악이 무척 아름다운 것은 물론, 출연 배우의 가창력이 매우 훌륭했다. 더불어, 영상과 무대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가 잘 느껴지는 무대였다. 원작자로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히며 작품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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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만화 원작의 50년 메가IP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 걸작으로서의 새 출발을 본격 시작한다.

1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최근 프리뷰공연을 마무리하고, 본공연의 서막을 올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글로벌 IP의 한국 라이선스 대작들을 성공시켜온 EMK뮤지컬컴퍼니와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의 명작을 연출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뷰공연은 이러한 명성과 관심을 그대로 소화한 듯, '걸작'으로서의 모습으로 펼쳐졌다.

우선 아버지에 의해 남자의 삶을 살았지만 주체성을 회복하는 오스칼과 앙드레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흐름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특히 독보적인 가창력과 치밀한 캐릭터분석으로 카리스마 오스칼을 구현해낸 옥주현, 섬세한 감정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인간적인 오스칼을 표현한 김지우, 소울풀 보이스로 작품의 초고난도 넘버를 완벽호흡한 정유지 등 3색 오스칼 배우들의 호흡이 크게 주목됐다.

또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이성준 작곡가 겸 음악감독의 손으로 구현된 스토리라인의 고난도 넘버들의 묵직한 무게감은 물론, EMK뮤지컬컴퍼니가 총 250벌이 넘는 의상과 100여 개가 넘는 머리 장식, 100켤레를 상회하는 신발 등의 소품과 큰 스케일의 세트로 그려낸 프랑스 절대왕정 분위기의 화려한 무대들은 '걸작'다운 몰입감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옥주현은 “콘서트부터 참여를 해왔는데,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배우들을 빛나게 해주신 연출님, 곡을 만들어주신 이성준 작곡가님께도 감사드린다. 두 분의 조합으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새로운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어렸을 때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개인적으로도 제게 굉장히 뜻 깊은 작품이었다. 이렇게 오스칼이 되어 무대에 서니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열심히 더 다져서 단단해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정유지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제 첫 주연작이라서 떨림과 설렘이 공존했다. 관객 분들께서 보내주신 큰 호응에 정말 많은 힘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원작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는 첫 공연을 관람한 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음악이 무척 아름다운 것은 물론, 출연 배우의 가창력이 매우 훌륭했다. 더불어, 영상과 무대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가 잘 느껴지는 무대였다. 원작자로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히며 작품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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