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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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는다.
그러자 문체부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다"라면서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고 감사가 이뤄지게 됐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를 만나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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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으로 기초조사 과정 돌입... 실지 감사 시기는 미정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5개월 간의 감독 선임 과정 끝에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인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폭로했다.
그러자 문체부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다”라면서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고 감사가 이뤄지게 됐다.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정부 유관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축구협회는 유관기관 중에서도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으로 등록됐다.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 과정에 돌입했다. 직접 축구협회를 방문하는 실지 감사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견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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