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이야기는 여전…반갑다 송강·이도현 ‘스위트홈3’ [OO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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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위트홈'.
공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고, 이후 시즌2, 3를 동시에 제작해 지난 2023년 '스위트홈2' 그리고 오늘(19일) '스위트홈3'를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스위트홈3'의 1화부터 4화까지의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위트홈3'는 몇 가지 기대는 충족시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한 아쉬움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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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스위트홈3’의 1화부터 4화까지의 내용이 공개됐다. 전작인 ‘스위트홈2’가 혹평을 받았던 터라, 이번 ‘스위트홈3’에 대한 반응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다. 공개된 ‘스위트홈3’는 몇 가지 기대는 충족시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한 아쉬움도 느끼게 했다.
‘스위트홈2’ 공개 당시 주인공인 차현수(송강 분)의 이야기가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너무 많은 인물의 등장이 몰입을 힘들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 부분들이 ‘스위트홈3’에서는 조금은 보완된 듯하다. 먼저 주인공인 차현수가 시즌2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면, 시즌3에서는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시즌2에서 펼쳐놓은 방대한 이야기들의 줄기가 시즌3에서도 여전하게 느껴진다. 편상욱(이진욱 분)과 서이경(이시영 분), 아이(김시아 분)의 가족 상봉이 시즌3 초반 이야기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반장(김신록 분), 김영후(김무열 분), 왕호상(현봉식 분), 하니(채원빈 분) 등 너무 많은 인물들의 서사가 여전히 중구난방으로 펼쳐져 갈피를 잡지 못한다.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가장 반가운 등장은 이은혁(이도현 분)의 컴백이다.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가 시즌2 결말을 통해 파격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은혁이 고치에서 부활한 이유와 ‘신인류’의 등장이 ‘스위트홈3’ 전반부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도 볼 수도 있겠다.
이응복 감독은 지난 17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스의트홈’의 마지막을 앞두고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설렌다. 시즌3는 말 그대로 컴백홈이다”라며 “시즌2에서 여러 의견을 보내주셔서 충분히 의견을 듣고 시즌3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응복 감독의 최선이, 그리고 방대한 이야기들이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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