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혀야" 채상병 순직 1주기 울산시민 분향소 추모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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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 앞에 채상병 순직 1주기 울산시민 분향소가 차려졌다.
울산지역 26개 시민단체 및 정당은 이날 분향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채상병의 넋을 기렸다.
한편 채상병 순직 1주기 울산시민 분향소는 이날 낮 2시부터 20일 저녁 8시까지 롯데호텔 앞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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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19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 앞에 채상병 순직 1주기 울산시민 분향소가 차려졌다.
울산지역 26개 시민단체 및 정당은 이날 분향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채상병의 넋을 기렸다.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故 채수근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 아래 헌화한 뒤 묵념했다.
1년 전 오늘인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채상병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채상병 순직 사건이 1주기를 맞았지만 사망 원인을 둘러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 진행형이다.
이날 추모행사에 참여한 김교학 울산민주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은 “명령권자의 잘못된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들이 당황스럽다“며 ”앞으로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끔 누구의 잘못인지 분명한 진상 규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운영위원들도 추모 방명록을 작성하며 "울산시민분들이 함께 추모하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나서달라”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투쟁에 가장 앞장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후보에 오른 이선호 전 시당위원장과 윤덕권 전 시의원도 연이어 분향소를 찾았다.
이선호 전 시당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만나 “1년이 지나면서 아직까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진실을 밝히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범인”이라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우리 아이들을 마음 놓고 군에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상병 순직 1주기 울산시민 분향소는 이날 낮 2시부터 20일 저녁 8시까지 롯데호텔 앞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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