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마약류 투약 혐의 오재원
검찰, 징역 5년 구형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야구선수 오재원. 박종민 기자

검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19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고 2474만원의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23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회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오씨는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 등을 매수하고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는 지인을 폭행하고, 망치로 휴대폰을 손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오씨 측은 첫 재판에서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선고는 오는 26일이다.

한편, 오씨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