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특위 구성…국민의힘 "초선 챙겨주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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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4·3특별위원회,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개 특위에 단 1명의 소속 의원도 포함되지 않자 일제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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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있다" 항의에도 표결 강행해 잡음 일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4·3특별위원회,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개 특위에 단 1명의 소속 의원도 포함되지 않자 일제히 반발했다. 의원들은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항의했지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안건을 통과시키겠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그러자 "이의가 있다고 하지 않느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외침이 이어졌지만 해당 안건들은 도의원 45명 중 27명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무난히 통과됐다.
표결 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이정엽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인 김황국 의원은 이에 반발해 자리를 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현기종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특별위원회 설치가 민주당 초선의원 자리 챙겨주는 전략인 것이냐"며 "이상봉 의장은 도의회 의장이냐. 민주당 대표 도의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3개 특위를 떠나 위기에 빠진 서민경제와 1차 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할 별개의 연구단체 등을 구성해 도민 곁으로 다가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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