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중국 항생제 사업 철수

김명지 기자 2024. 7. 19.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웅바이오가 중국 항생제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웅바이오의 주사용 항생제인 세포디짐 나트륨에 대한 수입, 판매,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중국 항생제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따라 실사를 받을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실사를 거절했다"며 "지난해부터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집중구매제 도입이후 수익성 악화”
대웅바이오 화성 향남읍 CMO 공장 전경. /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가 중국 항생제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이 회사 항생제 제품 수입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대웅바이오의 주사용 항생제인 세포디짐 나트륨에 대한 수입, 판매,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약품관리국은 대웅바이오가 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부한 데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세포디짐 나트륨은 분말형 항생제의 일종으로 렌사 구균, 폐렴 구균 감염증 치료에 쓰인다.

대웅바이오는 “중국 항생제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따라 실사를 받을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실사를 거절했다”며 “지난해부터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집중구매제(VBP)’를 도입하면서 외국산 항생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집중구매제도는 중국 정부가 경쟁 입찰을 붙여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낸 제약사 약품을 한꺼번에 대량 구매하는 제도다. 대웅바이오는 “새로운 항생제 품목을 개발해 중국 수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