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장규리, “건강미 위해 7kg 증량”[일문일답]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장규리의 스페셜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을 향한 성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린 만큼, 지금도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곳곳에서 들끓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플레이어2’의 주역 장규리에 대한 관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규리는 극 중 플레이어팀의 베스트 드라이버 차제이 역으로 변신, 흥미로운 전개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가 연기한 차제이는 언니의 죽음을 계기로 플레이어팀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이다. 특히 장규리는 만능 플레이어의 면모를 아낌없이 뽐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때로는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놀라운 몰입감을, 때로는 고자극 카액션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기 때문.
이렇듯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해낸 장규리. 그가 어디서도 듣지 못한 ‘플레이어2’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와 눈길을 끈다. 다음은 장규리와의 ‘플레이어2’ 종영 일문일답.
Q. ‘플레이어2’ 종영을 맞은 소감은?
A. ‘플레이어2’에 합류해 차제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매 순간 배움의 연속이었는데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스태프분들, 배우 선배님들과 다 같이 한마음으로 정말 즐겁게 촬영했는데 그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
Q. ‘플레이어2’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다.
A. 부끄럽지만 감독님께서 차아령의 동생인 차제이 역의 배우를 찾으실 때 외적으로 차아령과 비슷한 느낌과 다른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를 찾으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작품부터 연이 있던 제가 머릿속에 스쳐 저에게 차제이라는 역을 제안해 주셨다고 한다. 저는 시즌1의 애청자였고, 액션 연기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기에 고민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차제이라는 캐릭터의 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떤 대사에서 차제이만의 포인트가 있다 생각했는지? 그리고 장규리와 차제이의 닮은 점과 차이점도 함께 답변 부탁드린다.
A. ‘플레이어’ 시즌1과 다르게 시즌2는 여자 캐릭터가 둘로 나뉘었고, 대본을 읽었을 때 수민은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이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이는 조금은 가볍고 재밌는, 마치 배부르게 식사를 다 하고 가볍게 즐기는 디저트 같은 역할이 되었으면 했다. 대사는 말의 맛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대사를 노래 부르듯 말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장규리랑 차제이는 닮은 부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친한 친구들이 제가 평소 장난칠 때랑 비슷하다고 그러더라. 평소 텐션은 제이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Q. 극 중 위장의 귀재였다. 다양한 분장을 했는데 고충은 없었는지?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A. 한 드라마 안에서 이렇게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촬영에 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아무래도 많은 활약을 한 KU엔터에 신인개발팀으로 입사한 장면들이지 않을까. “도와주떼욥”하는 애교는 애드리브였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배우로서 뿌듯했다.
Q. 액션 장면도 상당했다. 이를 위해 무슨 준비했는지, 어려웠던 액션은 무엇이었는지 꼽아본다면?
A.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두 달 넘게 운전 연습을 했고,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기초 체력 훈련과 액션 연습을 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건강미가 있었으면 하셔서 7kg 정도 증량했다.
Q. 팀 내 막내로서 장점이 무엇이었는지?
A. 팀 내 막내라는 이유만으로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저에게는 대선배님들이어서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챙겨주셨다. 정말 막내 여동생한테 하듯이 챙겨주시고 아껴주셨다. 연기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건 물론이고, 감사하게도 항상 밥도 사주셨다. 그리고 해외 촬영 때는 기념품을 사주시기도 하고, 용돈까지 주셨다.
Q. ‘플레이어2’ 속 본인의 모습을 본 감상이 어땠는지?
A. 촬영에 항상 최선을 다해 임하지만 모니터를 하면 항상 아쉬운 점은 많다. 모든 작품 끝나면 드는 생각인데 ‘지금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이다. 만약 ‘플레이어’ 시즌3를 하게 된다면 더 여유롭게 재미있는 시도 많이 해보고 싶다.
Q. 드라마 내 베스트 드라이버였는데 지금도 운전 잘하는지? 운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지금은 운전을 안 한 지 꽤 되어서 잘 모르겠다. 자차가 없다 보니 운전할 기회가 별로 없다. 카액션 신을 찍을 때 선배님들을 실제로 옆, 뒤에 태우고 운전을 해야 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께서도 긴장을 많이 하셨는지 제이의 운전실력에 놀라는 장면을 찍을 때 진짜 리액션이 나왔다고 장난식으로 많이 말씀하셨다. (웃음)
Q. ‘플레이어2’를 통해 배우로서 어떤 점을 배웠는가?
A. ‘연기는 이렇게 즐겁게 하면 되는구나’를 알게 해 준 작품이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A. 지난번 인터뷰 때 말한 대로 이루어져서 말하기 괜히 조심스러워진다. (웃음) 안 해본 건 다 해보고 싶은데 전문직 역할 도전해보고 싶다. 지금까지의 배역은 몸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배역들이었는데, 머리 또는 감정을 많이 사용하는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Q. ‘플레이어2’를 시청해 주신 팬 여러분에게 한마디.
A. 수많은 플랫폼과 드라마 가운데 ‘플레이어2’를 선택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모습을 보이든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또 한 번 저를 믿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저는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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