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열사로 열광했는데”...마약사범 오재원, 야구계 ‘최악 민폐’ 전락

검찰, 징역 5년·추징금 2474만원 구형

영장심사 출석하는 ‘마약투약 혐의’ 오재원.[사진 제공 = 연합뉴스]

프로야구 스타이자 국가대표 영웅에서 마약 사범으로 전락한 오재원(39)에게 검찰이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보복협박 혐의 등 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2474만원을 구형했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오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자신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보복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오씨 측은 마약류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인정했지만 “A씨를 보복 목적으로 협박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오씨에 대한 1심 선고는 26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