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물 부족' 통영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 준공…25개 마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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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가뭄 때마다 식수 등을 급수선 보급에 의지해야 했던 경남 통영시 욕지군도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상수도 확장 사업이 착공 6년여 만에 완료돼 이 일대가 안정적인 물 수급 기반을 갖추면서다.
이번 준공으로 착공 전인 2018년 욕지도 일부 등 10개 마을 950여 명에게 제한 공급됐던 상수도가 연화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우도 등 욕지면 5개 섬 25개 마을 22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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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댐 18만여 t으로 2배 확장
박완수 "도민 삶의 질 향상 노력"
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가뭄 때마다 식수 등을 급수선 보급에 의지해야 했던 경남 통영시 욕지군도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상수도 확장 사업이 착공 6년여 만에 완료돼 이 일대가 안정적인 물 수급 기반을 갖추면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9일 욕지면 동항리 욕지정수장에서 ‘통영 욕지도지구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식수 댐 용량을 9만4000t에서 18만1000t으로 2배가량 확장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맞춰 정수 시설의 처리 규모를 하루 800t에서 1800t으로 늘렸고, 중간 저장고인 배수지 4곳을 신설했다.
또 이를 군도 내 각 마을에 공급할 길이 63.1㎞ 규모의 송·배수관이 새로 설치되기도 했다.
앞서 도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에서 교부받은 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 기금 231억 원과 도비 29억 7000만 원 등 260억여 원을 편성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330억 원 정도로, 나머지 69억 원은 시비로 마련됐다.
이번 준공으로 착공 전인 2018년 욕지도 일부 등 10개 마을 950여 명에게 제한 공급됐던 상수도가 연화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우도 등 욕지면 5개 섬 25개 마을 22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해당 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약 93.1%를 달성해 사실상 군도 내 모든 지역이 상수도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나머지는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상수도 공급을 거부하는 사례다. 해당 군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천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양질의 물을 욕지면민에게 공급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도 축하 영상을 통해 “앞으로도 도민 불편 사항을 수시로 살피고,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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