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들은 정신병자...추방 작전 시작할 것”

이민아 2024. 7. 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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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드러내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직 공식 수락 연설에서 "그들(불법 이민자들)은 정신병원을 비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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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드러내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직 공식 수락 연설에서 "그들(불법 이민자들)은 정신병원을 비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민자들로 인해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시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WP는 언론과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지적하듯, 연방법원 데이터 상 이민자들은 미국 시민들보다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이런 발언들이 만들어 내는 두려움이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에 대한 분열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면서, 프로프터가 멈춘 것을 보면 그가 즉흥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자리를 누가 빼앗는지 아냐"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창출된 일자리의 107%는 불법 외국인이 빼앗아 간다"고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서도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YT는 다양한 단체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 수는 최근 몇 년 간 증가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창출된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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