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마약 투약, 추징금까지 요청

구민지 2024. 7.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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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오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총 11회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0.4g을 보관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오재원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29명도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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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검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 심리로 19일 오재원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오재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보복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오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474만 원을 추징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재원은 보복목적 폭행·협박 외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 중이다.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총 11회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0.4g을 보관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오재원은 필로폰 투약 혐의 등은 모두 자백하고 인정했다. 단, 필로폰 투약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에 대한 협박 및 보복 폭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 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오재원 측은 "폭행, 협박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호소했다.

오재원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29명도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이들은 오재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 전신마취제 등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13명이다. 현직 선수 9명은 '두산 베어스' 소속. 두산 트레이너 1명과 오재원이 운영하던 '볼야드' 수강생 학부모도 가담했다.

한편 오재원의 1심 선고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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