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만 사귀자"…요즘 아이들의 연애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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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이 요즘 아이들의 연애 실태를 들여다봤다.
요즘 아이들의 첫 연애 시기는 평균 11살이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애 경험이 있었다.
아이들의 연애 문화를 들여다본 '엄빠즈' 장윤정·도경완·배우 안재모·김미려·방송인 에바 포피엘·전 야구선수 김병현은 문화 충격을 받으며 경악했다.
아이들의 연애를 받아들이기 힘든 부모들을 위해 성교육 강사 정한솔은 "행복한 만남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부모님들도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다"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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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마법의 성'이 요즘 아이들의 연애 실태를 들여다봤다.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마법의 성'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성교육, '성장을 부탁해' 코너가 방송됐다.
아이들은 낙서판에 다양한 궁금증을 적었다. 그 중 '남자도 생리를 하나요?'라는 질문에 가수 장윤정은 "남자도 생리와 비슷한 사이클은 있는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우울하고 기복이 있더라"라며 남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개그우먼 김미려는 "남편이 짜증 안 내도 될 일에 예민하고 그럴 때가 있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장윤정은 "연하남편이 다 그런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 관련한 단어로는 '키스', '키갈(키스 갈기다)', '뽀뽀', '스킨십' 등 다양한 단어들이 등장했다. 요즘 아이들의 첫 연애 시기는 평균 11살이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애 경험이 있었다. 아이들은 짧으면 '1교시 사귀기' 등 남다른 연애를 했다. '모태솔로'에 대해서는 안타깝거나 부끄럽다고 여겼다.
특히 아이들의 고백 방식은 차원이 달랐다. 소셜미디어에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이어줄 수 있냐. 선착순 한 명에게만 공개할게'라고 올리면 선착순 1등이 대신 고백하는 새로운 방식이 생겨났다. 도경완은 "용역을 시키는 것이냐"라며 '대신 고백'을 신기해했다.
'장고(장난 고백)'도 흔한 문화였다. 거절을 당했을 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거절 받으면 "장난이었다"라며 말을 바꾸는 게 유행처럼 번진 것이었다.
아이들의 연애 문화를 들여다본 '엄빠즈' 장윤정·도경완·배우 안재모·김미려·방송인 에바 포피엘·전 야구선수 김병현은 문화 충격을 받으며 경악했다.
여자아이들은 손잡기부터 팔짱, 어깨동무, 포옹, 백허그, 뽀뽀, 키스까지 모든 스킨십의 단계를 설명했다. 엄마들 장윤정·김미려·에바는 마냥 귀엽다는 반응이었지만, 딸바보 아빠들인 도경완·안재모·김병현을 비롯해 신중권 변호사는 심기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연애를 받아들이기 힘든 부모들을 위해 성교육 강사 정한솔은 "행복한 만남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부모님들도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다"라며 조언했다.
성교육 강사 이시훈도 "과도한 간섭과 꾸짖음은 안 된다. '너희는 아직 책임에 대한 무게를 잘 모르고, 과도한 스킨십은 이르다'며 부모의 의견을 담백하게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은 그걸 기준점으로 잡는다"라며 부모를 위한 가이드를 설명했다.
또 상대가 원치 않는 스킨십을 시도할 때 아이들이 거절의 표현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교육도 실시했다.
정한솔은 "싫다는 건 싫은 것. 좋다고 했을 때만 좋은 거다. 중간도 '노(NO)'다"라며 거절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간도 '예스(YES)'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재모는 "남자들은 중간은 '예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라며 현실을 짚었다.
신중권 변호사는 "요즘 내 아이에게 다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거절을 안 당해본 아이들이 있다. 그렇다 보니 거절을 당하면 보복성 심리로 '혐오범죄'로 변질되거나 헛소문까지 유포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절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커서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부족함도 느끼고 거절을 잘 받아들이도록 교육해야 한다"라며 '거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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