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정부 탈원전 정책, 단견 중 단견”

이병훈 2024. 7.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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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면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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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면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그는 “원전은 에너지 수요도 충족하며 탄소도 저감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인 이탈리아가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으며,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오 시장은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정부는 탈원전을 선언해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이미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며, 여야·좌우와 관계없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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