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한성희 기자 2024. 7. 19. 15:57
▲ 지난 3월 21일 '마약투약 혐의'로 영장심사 출석하는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 씨에게 징역 5년과 2,474만 원 추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 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이자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20정을 산 혐의도 있습니다.
지인이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습니다.
오 씨는 보복목적 폭행·협박 외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오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6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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