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국인 살해’ 국내 송환된 피의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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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달아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또 다른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 피의자 A씨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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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달아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또 다른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 피의자 A씨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태국 현지 경찰이 B씨 시신을 확인한 결과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됐다.
A씨는 사건 후 캄보디아로 달아난 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가 검거 58일 만인 지난 10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먼저 붙잡힌 공범 C씨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C씨도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도주 중인 또 다른 공범 D씨에 대해 계속 추적 중이다.
지난달 C씨의 첫 재판이 열린 날 B씨 유족은 “가해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언론에 호소했다.
유족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가해자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가해자들과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이며 가해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한 벌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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