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328.5조…플랫폼 비중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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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이 32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쿠팡을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부가통신매출액(추정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부가통신매출은 177조3000억원으로 부가통신사업자 대비 5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475개)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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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중 디지털 플랫폼 비중 54%
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이 32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쿠팡을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부가통신매출액(추정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시장 동향'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의 지난해 국내 총매출은 1450조4000억원,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328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부가통신매출은 177조3000억원으로 부가통신사업자 대비 5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1만7237개사) 중 자본금 1억원 이하 및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863개사를 모집단으로 선정, 작년 10월부터 2개월간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부가통신사업자(1501개)의 시장 구성은 대표서비스를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0%,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중 46.7%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475개)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디지털 프랫폼사의 경우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하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가통신사업자 전체의 대표서비스 기준 월간활성 이용자 수(3개월 평균)는 콘텐츠 3718만7000명, 앱마켓 2376만2000명, 커뮤니케이션 2081만2000명, 서비스 1638만9000명, 재화 1347만1000명, 신유형 180만4000명, 데이터·AI 93만4000명이었다.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 43.4%, 디지털플랫폼사업자 73.5%로 플랫폼 사업자가 약 3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활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순으로 동일했다.
부가통신사업자가 사업 추진과 관련해 겪는 애로사항은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인프라 비용 부담 글로벌기업 및 빅테크와 경쟁 심화 순으로 조사됐다.
이도규 과기부 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는 올바른 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성을 더해가는 플랫폼의 세부 시장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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