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S&P500 동일가중 ETF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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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미국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구성하는 모든 기업에 똑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중소형주가 인하기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동일가중 ETF의 경우 기존 S&P500 지수 대비 중소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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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S&P500 ETF의 투자비중이 시가총액 순으로 결정되는 반면, 이 ETF는 S&P500에 포함되는 기업 모두를 똑같은 비중(약 0.2%)으로 나눠서 투자한다.
특히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여 차익을 실현하고 하락한 종목 비중은 높이는 저가매수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현재까지 두 지수의 장기 성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S&P500동일가중 지수가 S&P500 지수 대비 508% 포인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가중 ETF는 ‘매그니피센트7(M7)’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해진 최근 미국 증시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완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모든 종목에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만큼, 최근과 같이 빅테크 주가가 단기조정을 받을 때 기존 S&P500 지수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빠르면 9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그동안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중소형주가 인하기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동일가중 ETF의 경우 기존 S&P500 지수 대비 중소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점 덕택에 S&P500 동일가중 ETF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장된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다만 관련 지수에 대한 라이센스 발급이 까다로워 그동안 동일가중 ETF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에만 출시됐다.
이번에 해당 ETF가 상장되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S&P500 동일가중 ETF가 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의 상위 500개 종목 우량주에 투자하는 한편, 상위주 쏠림을 완화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의 총보수는 0.2%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S&P 500 지수 ETF(TIGER 미국S&P500)의 0.07%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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