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전 패배’ 레알 마드리드, 보강 포기 안 했다…분데스 ‘탑 센터백’ 관찰

이정빈 2024. 7.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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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레니 요로(18)를 빼앗긴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센터백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초 페르난데스(34·알카디시야)와 동행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이자 알라베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라파 마린(22)도 나폴리로 보냈다.

지난 시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 슐로터베크와 인카피에가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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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레니 요로(18)를 빼앗긴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센터백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니코 슐로터베크(24·도르트문트)와 피에로 인카피에(22·레버쿠젠)가 새로운 표적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요로를 놓치자 2명의 분데스리가 센터백을 관찰하고 있다. 첫 번째 이름은 슐로터베크이고, 다른 한 명은 인카피에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초 페르난데스(34·알카디시야)와 동행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이자 알라베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라파 마린(22)도 나폴리로 보냈다. 이들은 방출에 더해 지난해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데이비드 알라바(32)가 시즌 개막 후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대 나이로 프랑스 리그1에서 두각을 드러낸 요로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여러 팀이 영입전에 참전한 가운데, 요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이적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요로와 계약이 1년 남은 LOSC 릴이 상당한 거금을 요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난항을 겪었다.

이적료 협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맨유와 경쟁에서 밀리며 요로를 놓쳤다. 유력했던 영입 후보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긴급히 다른 대안을 탐색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 슐로터베크와 인카피에가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뤘다. 독일 국가대표인 슐로터베크는 공식전 48경기에 나서며 마츠 후멜스(35·무소속)와 장벽을 형성했다. 그는 단단한 수비력과 더불어 후방에서 공격 진영으로 전하는 롱패스 능력이 뛰어나 도움도 5개나 올렸다.

에콰도르 국가대표인 인카피에는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과 함께 대업을 달성했다. 그는 재빠른 스피드와 판단력을 내세워 상대 공격수를 차단하는 센터백으로,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겸비해 공격 전개에 많은 도움을 줬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이내 자리를 되찾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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