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레전드’ 70세 헐크 호건, 옷 찢더니...“트럼프는 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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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티셔츠를 거침없이 찢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호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진정한 미국의 영웅", "검투사"라고 치켜세우며 "트럼프마니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달라"고 외쳤다.
호건의 모습을 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98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계를 주름 잡은 호건은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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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에 따르면 호건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 연사로 참석했다.
호건은 붉은색 두건에 검은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성조기를 휘두르며 연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모습을 본 당원들은 일제히 “유에스에이”(USA)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호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진정한 미국의 영웅”, “검투사”라고 치켜세우며 “트럼프마니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달라”고 외쳤다.
그는 “지난주 나의 영웅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고 죽이려고 시도했다”며 “더는 안된다.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라고 외치면서 입고 있던 검은색 티셔츠를 두 손으로 찢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색 민소매 셔츠가 드러났다.
호건의 모습을 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가 보일 정도로 크게 웃기도 했다.
198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계를 주름 잡은 호건은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헐크 호건의 본명은 테리 볼리아인 호건으로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2013년 은퇴해 현재 70세의 나이에도 전성기와 비슷한 근육질 몸을 유지하고 있는 호건은 자신의 이런 모습을 종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팬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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