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의존도 높은 韓 경제, 미 대선 전개 양상 살펴봐야"

이석주 기자 2024. 7.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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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감안할 때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정권에 상관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다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의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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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자문회의 개최, 글로벌 경제현안 논의
"한미동맹 굳건, 美 정권 상관없이 경협 유지"
최상목(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감안할 때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정권에 상관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다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의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정부가 세계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초청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202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경합주 선전 여부가 결과를 가를 것”이라며 “(현재 후보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중국 3중 전회(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와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첨단 제조업 중심의 발전 전략과 외자 유치를 위한 대외 개방, 민생 안정 등을 위한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 3중 전회가 중국의 향후 5년 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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