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출신' 페디의 후반기, MLB 트레이드 후보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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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한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페디의 이름이 두 번째로 언급했다.
"화이트삭스가 페디를 붙잡고 오프시즌에 다시 그와 거래할 수 있지만, 선발 투수 자원이 적다는 점에서 우승 경쟁자들이 페디 영입에 나서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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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한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각) 올스타 휴식기 이후 주목해야 할 트레이드 후보 10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페디의 이름이 두 번째로 언급했다.
매체는 "페디는 1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후 19경기(111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견고한 상반기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어"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전 2년 1500만달러(약 208억원)의 계약을 맺었는데,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전에 빅 셀러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적었다. "화이트삭스가 페디를 붙잡고 오프시즌에 다시 그와 거래할 수 있지만, 선발 투수 자원이 적다는 점에서 우승 경쟁자들이 페디 영입에 나서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보탰다.
페디는 빅리그에 데뷔한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뛰며 102경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는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볐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하면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09)을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1년 만에 MLB에 재입성한 그는 종전 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전반기 27승(71패)을 따내는데 그치며 승률 0.276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만큼 페디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MLB 트레이드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31일이다.
한편, 페디 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외야수 브렌트 루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잭 플래허티,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 워싱턴 외야수 제시 윙커 등이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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