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활성화' 일선 초교에 '유소년 컬링' 보급한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4. 7.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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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에 보급·운영 중인 '핸볼', '태그 럭비' 등은 유소년의 신체 발달을 고려해 개발된 변형 스포츠다.

이들 변형 스포츠처럼 초등학생의 신체 발달을 고려한 '맞춤형 스포츠 모델 개발·보급' 사업이 본격화한다.

'유소년 맞춤형 스포츠 모델'은 종목별 경기 규칙·규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전용 기구를 활용하는 등 초등학생의 신체 발달을 고려해 개발된 변형 스포츠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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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유소년 맞춤 종목, 850개교·4만 명에게 보급
일선 초등학교 학생들이 피구 연습을 하는 장면. 대한체육회


현재 초등학교에 보급·운영 중인 '핸볼', '태그 럭비' 등은 유소년의 신체 발달을 고려해 개발된 변형 스포츠다. 이들 변형 스포츠처럼 초등학생의 신체 발달을 고려한 '맞춤형 스포츠 모델 개발·보급' 사업이 본격화한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2024년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주관 단체(회원종목단체 및 기타 체육단체)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종목별로 유소년 맞춤형 스포츠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개발한 모델을 850여 개 학교, 2000여 명 교원, 4만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은 2021년 새롭게 도입된 사업이다. 현재 5인제로 경기를 벌이는 '하키 5', 에어로빅을 변형한 '카디오 힙합'을 비롯해 '소프트 피구', 'K-족구' 등 유소년에 맞춰 설계된 다수의 스포츠 종목들이 보급된 상태다.

올해는 컬링, 야구·소프트볼, 양궁, 씨름, 축구 등 5개의 종목 단체가 새로 선정됐다. 이들 5개 단체와 재선정된 13개 단체 등은 새로 개발하거나 개발된 18개 종목의 유소년 전용 스포츠 모델을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일선 초등학교의 '핸볼' 교육 장면. 대한체육회


'유소년 맞춤형 스포츠 모델'은 종목별 경기 규칙·규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전용 기구를 활용하는 등 초등학생의 신체 발달을 고려해 개발된 변형 스포츠를 의미한다.

이 모델의 대표격은 '핸볼'과 '태그 럭비'다. 핸드볼의 변형 스포츠인 '핸볼'은 개별 포지션이 없으며 소프트한 재질의 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럭비의 변형 스포츠인 '태그 럭비'는 태클 대신 벨크로 태그를 떼어 신체 접촉이 적고 혼성 경기가 가능한 모델이다.

'핸볼'을 개발한 대한핸드볼협회는 초등학생 신체 발달 수준 및 학년별 체육 교육 과정을 고려해 세분화(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구분)한 '핸볼' 체육 수업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럭비협회는 기존 개발한 '태그 럭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원 연수, 학교 체육 강습 등 보급 위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대한컬링연맹은 2024년 2월 세계컬링연맹(World Curling)에서 제정한 '플로어 컬링'의 국내 도입을 목표로, 유소년 전용 플로어 컬링 장비와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청소년체육부 관계자는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은 학교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관 단체의 관심과 운영 실적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운영 및 성과 향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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