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말디니' 언제 오는 거야?...이적료 협상만 '질질' 끄는 이유

김아인 기자 2024. 7. 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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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칼라피오리의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 아스널은 볼로냐와 이적료에 대한 논의 중이다. 요청한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 정도다. 바젤은 450만 유로(약 70억 원) 이상의 이적료 중 50%를 받게 된다. 그들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을 알고 있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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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스코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출신이다. 2002년생의 그는 188cm의 탄탄한 피지컬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친다. 풀백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센터백으로 재능을 만개한 왼발잡이 수비수다.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탓에 '제2의 파울로 말디니'로 불린다.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재능인 그는 AS로마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후 프로로 데뷔한 그는 3시즌 동안 로마에서 뛰었다. 부상이 겹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1-22시즌에는 제노아로 단기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 2022-23시즌 스위스의 FC 바젤로 이적했다. 바젤에서는 리그 23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볼로냐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왔다.


볼로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했고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볼로냐의 핵심이 되어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볼로냐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그는 스타가 됐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조별리그 전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차전에서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승리에 기여했지만, 2차전에서는 자책골을 내주면서 스페인에 패하는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16강 진출 주역이 됐다. 경고 누적으로 16강에 결장했고, 칼라피오리가 빠진 이탈리아는 스위스에 완패를 당했다.


최근 유럽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는데, 아스널행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칼라피오리의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 아스널은 볼로냐와 이적료에 대한 논의 중이다. 요청한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 정도다. 바젤은 450만 유로(약 70억 원) 이상의 이적료 중 50%를 받게 된다. 그들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을 알고 있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볼로냐는 칼라피오리를 데려올 때 맺었던 셀온 조항으로 인해 바젤에 이적료 50%를 줘야 한다. 이에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책정했지만, 아스널은 이 금액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볼로냐는 아스널에서 야쿱 키비오를 데려오는 조건을 포함하자고 제안했지만, 키비오가 볼로냐 이적을 원치 않는다. 볼로냐가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함에도 그는 AC밀란과 유벤투스행을 고려하고 있어서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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