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털어보는 게 꿈이라고요"…코믹연극 '죽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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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창작소 산초네까사의 연극 '죽여주시옵소서'가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죽여주시옵소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여자, 도둑을 등장시켜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외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살인마는 어느 날 한 집에 들어갔다, 이 세상을 '하직'하려는 여자와 맞닥뜨린다.
당황한 살인마는 엉겁결에 여자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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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연극·뮤지컬 창작소 산초네까사의 연극 '죽여주시옵소서'가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죽여주시옵소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여자, 도둑을 등장시켜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외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살인마는 어느 날 한 집에 들어갔다, 이 세상을 '하직'하려는 여자와 맞닥뜨린다. 당황한 살인마는 엉겁결에 여자를 살린다. 여자는 그에게 되레 "자신을 왜 살렸냐"며 화를 내며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집안에 틀어박힌 채 모든 희망을 잃은 '여자' 역에는 김아형·오예진·박가영·민혜린이 캐스팅됐다. 결벽증과 허당끼를 지닌 '사이코패스 살인마'는 강신일·김도영·강예훈·이규범이 연기한다.
"시그니엘 한 번 털어보는" 꿈을 지니다 살인마와 마주치는 '도둑'은 강성삼·호재훈·이엽·안준형이 맡는다.
작가 겸 연출을 맡은 조일신 연출가는 "모순 넘치는 코믹 극의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는 왜 이렇게 살기가 어렵고 힘든지 돌아보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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