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도하는 건설株..."본격 리레이팅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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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건설주가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업종 리레이팅의 출발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당장 건설사 2·4분기 예상 실적은 건자재 원가 부담에 부진할 것으로 추정돼 펀더멘탈 개선의 근거를 찾기가 힘들고, 3·4분기는 통상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 비수기인 점과 9월부터 PF 구조조정 본격화로 인한 부실채권(NPL) 자산들의 시장 출회로 리스크가 수면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주가 반등이 본격적인 업종 리레이팅의 출발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동안 저평가받던 주택주, 일부 리츠에 대한 선별적인 베팅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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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건설' 지수는 7.81%(18일 기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9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지수는 건설사와 건설자재 업체 26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 되면서 건설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 리레이팅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시장 반등 당시의 밸류에이션까지 근접한 수준으로, 섹터를 누르는 가장 큰 리스크가 금리였던 만큼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감이 주가를 반등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 등 업종 지표도 우호적이란 평가다. LS증권에 따르면 미분양이 가장 많던 대구 지역도 할인 분양 확대와 신규 분양공급 감소로 미분양이 줄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리스크의 총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업종 턴어라운드의 힌트를 시장 지표 속에서 점진적으로 찾아나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2·4분기 실적 우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리레이팅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당장 건설사 2·4분기 예상 실적은 건자재 원가 부담에 부진할 것으로 추정돼 펀더멘탈 개선의 근거를 찾기가 힘들고, 3·4분기는 통상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 비수기인 점과 9월부터 PF 구조조정 본격화로 인한 부실채권(NPL) 자산들의 시장 출회로 리스크가 수면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주가 반등이 본격적인 업종 리레이팅의 출발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동안 저평가받던 주택주, 일부 리츠에 대한 선별적인 베팅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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