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 용평, 친환경 기업 '용평밸리' 설립…배우 이영애 참여

조승현 기자 2024. 7.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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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모나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린 '용평밸리' 창립 기념 행사〈사진=모나 용평 제공〉
옛 용평리조트인 주식회사 모나 용평이 건강식품 중심의 친환경·친건강 기업 '용평밸리 주식회사'를 만들고 오늘(19일) 창립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신달순 모나 용평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회사 이름을 소개하고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신 대표이사는 "평창 발왕산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과 지역의 청정 특산물을 활용해서 건강한 친환경 상품을 만들고,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맛은 좋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설탕과 아스파탐 대신, 천연 감미료와 천연 당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강에 해로운 MSG도 빼고, 황태의 감칠맛과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리톨로 대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이사가 '용평밸리' 사명의 뜻과 비전, 목표를 발표하는 모습〈사진=모나 용평 제공〉

모나 용평은 이미 지난 2020년 식품사업부를 만들고 인공 화학 첨가물 대신 천연 감미료를 활용한 '발왕산 막걸리'와 김치, 장류, 빵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올해는 '매운 황태라면'과 '즉석밥', 음료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용평밸리는 서울대와 국민대, 선문대, 경남제약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지역의 친환경 업체와 협력합니다. 또 '발왕산 식품연구소'를 세워 고객이 직접 친환경, 친건강식품 관련 체험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배우 이영애 씨와 남편 정호영 씨가 '용평밸리' 창립 기념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사진=모나 용평 제공〉

오늘 창립 행사에는 배우 이영애 씨와 남편 정호영 씨 부부, 배우 박상원 씨,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영애 씨는 2013년 서울대학교와 함께 사회적 공익기업인 '리아SNU'를 설립해 회사 이익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와 장학지원 사업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평밸리에 투자자로서 참여한 이 씨는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 싶은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용평밸리는 앞으로 식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의류와 식물성 뷰티 제품, 스킨케어 등 비식품 사업으로도 점차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또 해외 진출을 통해 기존 한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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