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오른쪽 빰에 누군가 위력 가해"...청문회 첫날 몸싸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가 오늘(19일) 국민의힘 의원의 반발 과정에서 여야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정면충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민의힘은 여당과 합의 없이 야당 주도로 열린 '불법 청문회'라며 법사위 회의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고, 정 위원장은 "회의장 입장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분들이 있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법사위 간사는 "누가 했는지도 확인 안 한 상태에서 고발을 언급하냐"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회의장 입장 중 얼굴과 허리 등을 다친 것을 놓고도 여야 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정 위원장은 회의 도중 전 의원을 위원장석 앞으로 불러 부상 상황을 직접 살피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은 "밀치고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내 오른쪽 뺨을 누군가가 위력을 가했고 허리를 다쳤고 오른쪽 발 전체가 굉장히 아프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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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 위원장은 "나도 회의장까지 오는데 (여당이)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다"며 "국회선진화법은 다중의 위력, 폭력은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의 반대 시위 때문에 다쳤다는 주장을 내놨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 당 고동진 의원도 다쳤다. 법사위원장이 밟고 지나가지 않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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