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M 참석한 롯데 3세 신유열 ‘미소만’… 글로벌 위기 극복 방안 모색

민영빈 기자 2024. 7. 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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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계 6위의 롯데그룹은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舊 사장단 회의)'을 시작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는 회의 시작 20분 전인 오후 12시 40분쯤 호텔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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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3세 신유열 전무, 취재진 질문엔 답없이 멋쩍은 미소만
강성현·김상현·김주남·박현철 등 계열사 대표 80명 참석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계 6위의 롯데그룹은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舊 사장단 회의)’을 시작했다. 매년 1월과 7월에 열리는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그룹의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품·유통·화학군별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한다.

신유열 전무가 19일 롯데그룹 VCM 회의 참석을 위해 롯데호텔 월드 정문을 찾았다. /공동취재진·민영빈 기자 갈무리

이날 정오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하나둘씩 롯데호텔 월드 정문과 후문 등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내부 통로나 지하 연결 통로 등을 이용해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3층에 마련된 회의장으로 바로 올라간 대표들도 있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는 회의 시작 20분 전인 오후 12시 40분쯤 호텔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롯데 미래 먹거리 사업 현황은 어떤가’, ‘그룹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잘 진행되고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의 답 없이 미소만 띄운 채 곧장 회의장으로 올라갔다.

신 전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롯데그룹 행사에 참여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가장 먼저 회의장에 온 건 박익진 롯데온 대표였다. 그는 오후 12시 1분쯤 호텔 정문을 들어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후 등장한 김윤석 롯데GS화학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정기호 롯데상사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등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회의에 참석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겸 롯데쇼핑 대표는 이동 중 만난 취재진에게 “VCM에서 ‘트랜스포메이션 2.0′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타임빌라스 수원의 오픈 준비도 잘 되고 있다. 이 부분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입장한 건 신동빈 회장이었다. 그는 오후 1시 5분쯤 호텔 내부 통로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바로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신 회장은 회의 마지막 순서에서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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