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정원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1위

87개 기관 대상 평가…'미흡' 없어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한국환경공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문가들과 함께 매년 국가·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장실사를 실시한 곳은 기획재정부 경영평가 대상 87개 공공기관이다.

'우수'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29개였다. '보통' 기관은 강원랜드, 공무원연금공단을 비롯해 58개로 집계됐으며 '미흡'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었다.

전체 1위인 한국환경공단은 조직관리·기술보안·위기 대응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에 비해 보안 수준이 대폭 향상된 모범사례로 꼽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향상됐다. 시스템 보안관리와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 예방대책을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원은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사용자 접근통제 등 기술적 보안대책 보강 및 시스템 현황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유사시에 대비한 백업·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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